/사진=화이브라더스
장혁진은 SBS 월화드라마 ‘VIP’, OCN 수목 오리지널 ‘달리는 조사관’,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세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같은 사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각기 다른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고 있으며 동시에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먼저 ‘VIP’에서는 회사 내 줄타기 1인자인 백화점 이사 배도일로 분해 열연하고 있다. 적당히 뻔뻔하고 적당히 자존심도 없어 윗사람으로선 수족으로 부리기에 적당한 인물. 하늘 높은지 모르고 더 높은 자리에 오르려다 위기를 맞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장혁진은 완숙한 연기력을 뽐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달리는 조사관’에서 맡은 형사 장동석은 7년 전, 윤서(이요원 분) 가족에게 비극이 닥쳤을 당시 해당 사건의 담당 형사였으며 사라진 아빠를 찾고자 하는 윤서에게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장혁진은 윤서가 그토록 기다리는 아빠가 자신의 동료 형사이기도 했던 만큼, 상황에 따라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따뜻함을 오가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배가본드’에서는 항공기 부기장이자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 김우기로 변신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은신처를 들킨 후 달건(이승기 분), 해리(배수지 분)에게 끌려다니며 산전수전을 다 겪고 있는 인물로, 장혁진은 디테일하면서도 생생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에 심장 쫄깃한 재미와 긴장을 선사하는 등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렇듯 장혁진은 ‘VIP’부터 ‘달리는 조사관’ ‘배가본드’까지 장르, 역할 불문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월화수목금토 브라운관을 점령하는 것은 물론 끊임없는 ‘열일’ 행보로 주 6일의 남자로 등극,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