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펀치, 감상 포인트는? “와장창 무너져 내리는 마음”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10월 29일 녹화를 마쳤다. 이날 스케치북은 녹화장 객석을 가득 메운 커플들을 위한 ‘잔인한 이별’ 특집으로 준비됐다. 출연진 또한 ‘이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뮤지션들로 꾸려졌는데, 슬픔부터 현실부정, 분노, 질척임까지 이별 후 찾아오는 단계별 감정을 노래로 준비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사진=KBS 2TV_유희열의 스케치북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 열여덟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 펀치가 출연했다. “언제 불러주시나, 기다리고 있었다”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설렘을 고백한 펀치는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로 아이유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짧게 선보여 현장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별 후 찾아오는 첫 번째 감정, ‘슬픔’을 노래하기 위해 이번 주 펀치가 선택한 곡은 윤하의 ‘오늘 헤어졌어요’다. 2009년에 발표된 윤하의 3집 타이틀인 이 곡은 가수 박화요비가 작사, 친동생의 이별 경험이 담겨 있는 곡이기도 하다. MC 유희열은 펀치의 목소리로 재해석된 ‘오늘 헤어졌어요’의 감상 포인트를 물었는데, 이에 펀치는 “마음이 와장창 무너져 내리는 기분을 담았다”고 밝혀 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자아냈다.

펀치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오늘 헤어졌어요’는 방송 다음날인 11월 2일 토요일 낮 12시, 전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