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3일 오후 도쿄(東京) 하네다(羽田)공항에서 일본 정부 전용기 탑승에 앞서 손을 흔들고 있다./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탑승한 비행기에서 작은 불이 나 진화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아베 총리를 태우고 이륙한 일본 정부 전용기가 이륙 한 시간 정도 지났을 때 “조리용 오븐에서 작은 불이 발생해 초기 진화하고 있다”는 기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불은 승무원에 의해 곧 진화됐고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꺼진 후 전용기는 예정대로 태국으로 향했으며, 기내식 제공에도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에 참석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전용기는 올해 4월부터 보잉 747에서 보잉 777-300ER로 교체됐다. 전용기 운용은 일본 항공자위대가 담당한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