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_돈키호테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돈키호테’에서 김준호는 조세호, 이진호, 송진우, 이진혁와 함께 500m 계주 도전을 펼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tvN ‘돈키호테’는 분야별 능력자부터 나 자신에 이르기까지 ‘넘사벽’ 적들과 한판 대결을 벌이는 ‘겁상실 대결 버라이어티’.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돈키호테’ 멤버들과 함께 초중학생 육상부 학생들에게 500m 계주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도전을 위해 충청북도 진천에 도착한 김준호는 “아침부터 진천으로 불렀다”며, 불평을 내비친 것도 잠시, 제작진이 출근길에 준비한 깜짝 30m 달리기에 나섰다.
김준호는 갑작스런 미션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질주 본능을 뽐냈으나, 이내 급 달리기에 따른 배탈 현상을 호소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조세호는 그저 달리기만 했던 자신의 모자랐던 위트 감각을 자책하며, 김준호에게 존경의 눈빛을 보냈다.
하지만 김준호는 첫 도전 초중 육상부와 500m 계주 대결을 앞두고 치러진 ‘돈키호테’ 멤버들과의 50m 달리기 대결에서 “조세호만은 이길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으나, 결국 1:1 달리기에서 조세호에게 밀리며 머리채를 잡히는 굴욕을 당했다.
산해진미의 점심 식사를 걸고 펼쳐진 첫 도전에서도 김준호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느린 달리기 속도로 도전 실패의 원인을 제공했다. 하지만 자신과 대결한 여학생이 질주 마지막에 넘어지자 진심 어린 걱정을 건네며 훈훈한 맏형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첫 도전의 패배로 물과 밥, 김치만을 획득한 ‘돈키호테’ 멤버들은 제작진과 족발 한 점을 걸고 넌센스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 대결에서 김준호는 PD가 맞춰야 할 조세호의 문제를 모두 자신이 맞추며 조세호를 도전 실패로 이끌어 큰 웃음을 안겼다.
나아가 “앞으로 도전 실패에 큰 원인이 된 멤버를 크게 비난하자”는 제안에 김준호는 “나이에 상관없이 하자”고 대인배 면모를 보였지만, 이내 “도전 프로그램에 캐스팅됐을 때 체력을 키웠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김준호는 “원래 이 프로그램 할 생각이 없었다”고 폭탄선언을 던졌고, 조세호는 “그럼 빠지시든가”라고 되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이처럼 김준호가 멤버들의 맏형으로 캐릭터를 다지며 웃음과 훈훈함을 모두 사로잡은 ‘돈키호테’는 다음 도전으로 ‘로봇과 즉석밥 포장 대결’을 예고하며 첫 방송을 무사히 마쳤다.
한편, 너무나도 무모해서 웃음을 안기는 김준호의 도전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tvN 예능프로그램 ‘돈키호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