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위 전쟁’ 화웨이 참전...애플·삼성과 격돌

화웨이워치 GT2 국내 출시...20만원대

화웨이워치 GT2와 화웨이 밴드4 /사진제공=화웨이

화웨이가 새로운 스마트워치 ‘화웨이 워치 GT2’와 ‘화웨이 밴드4’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애플 ‘애플워치5’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워치 액티브2’ 등과 함께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4일 건강관리 기능 등이 향상된 화웨이 워치 GT2 46mm·42mm 2종과 화웨이 밴드4 1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화웨이 워치 GT2는 최대 2주 동안 지속 가능한 배터리를 갖추고 있다. 또 3D 베젤리스 글래스로 디스플레이가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또 달리기와 걷기, 등산, 사이클링, 야외 수영 등 8개의 야외 스포츠와 자유운동, 로잉 머신 등 7개의 실내 스포츠를 지원하며 약 190가지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 모니터링한다. 운동 전후·운동 중 데이터를 분석하고 피드백을 제공해 개인 스포츠 코치 역할도 수행한다.


스포츠 모드가 아닌 상태에서 심박수가 100bpm 이상 또는 50bpm 미만으로 10분 이상 지속되면 알림을 제공하는 심부전 모니터링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이밖에 심박변이도를 기록하고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할 수 있다. 일정 시간 이상 계속 앉아있으면 일어서서 움직이도록 알리기도 한다.

가격은 △46mm 모델 27만 9,000원 △42mm 모델 25만 9,000원이다.

화웨이 밴드4는 한 번의 충전으로 6일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실내외 달리기와 걷기, 사이클링 로잉 머신, 자유 운동 등 9가지의 스포츠 모드를 지원하며 심박수, 걸음수, 거리, 속도 등 데이터도 제공한다. 가격은 4만 9,000원이다.

화웨이의 새로운 스마트워치 출시로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워치의 ‘최강자’ 애플은 ‘애플워치5’를 최근 국내 출시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9월 갤럭시워치 액티브2 블루투스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 22일엔 갤럭시워치 액티브2 LTE(롱텀에볼루션) 모델을 내놨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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