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라더시스터' 박찬숙, 딸 서효명과 아들 참여 '서울 패션 위크' 깜짝 방문

지난 2일 방송된 TV CHOSUN <부라더시스터> 16회에서는 가을맞이 대청소에 나선 홍자 3남매와 박찬숙 모녀가 아들이자 동생인 서수원을 보러 서울 패션 위크 현장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장난기 많은 오빠와 마냥 어리기만 한 아들이지만 든든한 오빠와 멋진 모델로서 가족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사진=TV CHOSUN ‘부라더시스터’

홍자와 동생 지혜는 대청소를 하기 위해 ‘홍삼’과 ‘영양제’를 미끼로 오빠를 집으로 불러들였다. 오빠가 집에 오자 동생 지혜는 “택배가 왔는데 무거워서 집 안으로 못 들고 오겠다”며 슬슬 작전을 펼쳤다. 이상한 기운을 느낀 홍자 오빠가 도망치려 했지만, 서열 1위 홍자의 “들어올 땐 마음대로 들어와도 나갈 땐 그냥 못 간다”는 말에 붙잡히고 만다. 결국 홍자 오빠는 “정확하지 않은 계약은 없다!”면서 홍삼과 영양제를 재차 확인한 뒤 청소를 시작했다.

툴툴대던 홍자 오빠는 프로급 청소 실력을 발휘했다. 홍자네 최신 무선 청소기에 반한 홍자 오빠는 ‘청소봇’으로 변신해 홍자 방바닥은 물론 한 번도 닦지 않아 먼지가 수북이 쌓인 창틀 구석구석을 꼼꼼히 닦았다. 동생 지혜는 “오빠, 고급 청소 인력 같다”고 말했고, 홍자도 “(오빠가) 보기와 다르게 깔끔하다”며 오빠를 칭찬했다. 이어서 동생 지혜가 “선반을 조립해야 하는데 어렵다”며 일을 또 가져오자 홍자 오빠는 좌절도 잠시, 이내 조립에 나섰다. 선반 조립 과정에서 홍자와 오빠가 티격태격해 긴장감이 감돌던 순간, 동생 지혜가 “절대 싸우는 거 아닙니데이. 경상도는 원래 그렇습니다”라고 분위기를 바꿔 홍자 남매는 물론 MC 강호동은 폭소했다. 이후에도 동생 지혜의 새 책상을 조립해주고 홍자 방의 전등을 갈아주는 등 ‘청소 지옥’이 이어졌다. 또한 홍자 오빠는 “하수구 냄새가 많이 난다”는 홍자의 말에 하수구를 뚝딱 손 봐주며 “뭐해줄까 또?”라고 물어 ‘츤데레’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박찬숙은 “너무 좋은 오빠”라며 동생들을 위해 고생한 홍자 오빠를 칭찬했다.

12시간의 대청소를 마치고 3남매는 꿀맛 같은 중국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홍자는 깨끗해진 집을 둘러보며 “이사 가고 싶지 않다. (이 집에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다”고 각별한 마음을 나타냈다. 동생 지혜도 “우리 가족에게 정말 좋은 일이 많았다”고 말하자 홍자 오빠도 고개를 끄덕이며 ‘쌍문동 하우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박찬숙-서효명 모녀는 아들이자 동생인 서수원이 참여하는 ‘서울 패션 위크’에 깜짝 방문하기로 계획했다. 아들 수원이 등장하자 박찬숙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조혜련은 “엄마(최복순 여사)가 본인과 박찬숙이 잘 통할 것 같다고 말했다”며 이야기를 전했다. 누나 효명도 “우리 동생~”이라며 ‘동생 사랑’을 보여 엄마가 두 명 있는 것을 보는 듯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원이 출근하자 두 모녀는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딸 효명은 박찬숙이 서울 패션 위크에 입고 갈 옷을 골라줘 든든한 딸의 모습을 보였다. 최종적으로 우아한 검은색 원피스를 입은 박찬숙의 모습은 ‘미스 월드 바스켓’의 귀환을 알리는 듯했고, 홍자는 “진짜 예쁘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숙-서효명 모녀는 서울 패션 위크가 열리는 DDP에 도착해 수원을 보러 갔다. 배우 차승원과 배정남, 이기우 등과 함께 송지오 디자이너 무대에 오르는 아들 수원은 헤어, 메이크업 준비로 한창이었다. 모녀는 수원을 찾아 깜짝 놀라게 했지만 수원은 무덤덤한 반응을 보여 박찬숙을 시무룩하게 했다. MC 이상민은 “모델들이 극도로 긴장하고 예민한 상태였을 것”이라고 위로했고 이후 아들 수원도 “반가운 마음을 굳이 내색하고 싶지 않았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무대가 시작되고 박찬숙과 서효명은 수원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박찬숙은 멋지게 런웨이에 선 아들의 모습을 보고 “많이 성숙해졌더라. 시선을 사로잡았다”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패션쇼를 마치고 박찬숙은 고생한 아들과 아들의 모델 동료들을 위해 고깃집으로 향했다. 수원은 그제서야 “쇼 보러 와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박찬숙을 위해 쌈을 싸주면서, “더 멋있는 모델이 될 것이고, 하는 일에 있어 최선을 다하는 아들이 되겠다. 유명해져서 엄마를 셀럽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말해 박찬숙과 서효명을 뿌듯하게 했다.

시청자들은 “홍자 3남매에게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환상 케미 3남매가 있어 토요일이 행복합니다”, “박찬숙 님 너무 귀여우세요”, “잘 챙겨주는 딸 덕분에 든든하시겠어요”, “모델 서수원 님 무대 위에서 너무 멋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 CHOSUN <부라더시스터>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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