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마련된 ‘365 리사이클 캠페인’ 창구에서 고객들이 물품 기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069960)은 압구정본점 등 경인 지역 10개 점포에서 의류와 잡화 등 재활용 물품을 상시 수거하는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현대백화점이 2015년부터 매년 두 차례 해온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을 연중 상시 캠페인으로 확대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앞서 캠페인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6만5,000명으로부터 40만여점을 기부받았고 수익금은 청각장애아동 수술비와 소외계층 방한복 기부 등에 사용됐다.
현대백화점이 수거한 헌 옷과 잡화, 소형가전 등 재활용품은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돼 재판매된다. 현대백화점은 캠페인 수익금 전액에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동일하게 자체 기부하는 기금을 더해 서울 시내 초등학교 교실 내 공기정화식물 보급 등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현대백화점에 마련된 부스에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 등을 기부하면 된다. 참여 고객에게는 기부 영수증이 발급되며 점포별로 매월 추첨을 통해 친환경 음식물처리기를 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소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고객들의 캠페인 참여도 점차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채널의 장점을 살려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마련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