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에 AI정책관·네트워크 컨트롤타워 신설

시대변화 반영해 조직 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신설되고, 네트워크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네트워크정책실이 설치된다.


행정안전부와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과기정통부 조직개편안을 5일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라 과기정통부 2차관실의 조직은 현행 1실 7국, 28과에서 2실 8국 30과로 보강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비된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2013년 ICT 정책조직 통합 이후 시대변화를 반영한 개편”이라면서 “기존 기구와 인력을 최대한 재배치하고 활용한 만큼, 조직의 생산성과 함께 책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번에 신설되는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데이터·인공지능·융합서비스(약칭 ‘D·N·A’)와 블록체인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아울러 네트워크정책실은 정보보호 및 방송·통신정책을 전반적으로 조율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의 정책보호관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으로확대 개편돼 네트워크에 대한 물리적 위험과 사이버침해에 관한 업무를 포괄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인공지능(AI) 정책을 총괄하는 전담부서 신설 필요성이 대두돼 왔고 5세대 이동통신서비스(5G) 등 초고속 네트워크 확산으로 안전성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배경을 전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