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영(오른쪽) PD가 지난 4월 Mnet ‘프로듀스X101’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서 생방송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안 PD는 5일 오전 9시35분께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안 PD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날 심사는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한다. 안 PD를 비롯한 PD 3명과 기획사 관계자가 심사 대상이다.
안 PD 등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을 통해 11명의 데뷔 조 멤버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득표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안 PD 등에 대한 구속 심사 결과는 이르면 5일 늦은 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사를 담당한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기존과 달리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과정을 언론에 알리지 않아 법무부의 강화된 피의사실 공표 금지 기준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