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2,150선 돌파

9시 35분 기준 코스피 2,152.63

코스피가 6일 상승 출발해 2,150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7%(9.99포인트) 오른 2,152.63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0.00%(0.05포인트) 오른 2,142.69에서 출발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12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개인이 184억원, 기관은 839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11%)와 나스닥 지수(0.02%)가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12%)는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관세 일부를 철회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한국 주식시장이 특히 부진했던 요인은 교역량 감소에 따른 수출 둔화와 기업 실적 부진이었으므로 미중 간 관세가 철회된다면 증시 투자심리가 개선될 여지가 높다”고 말했다. 다만 당장은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차익 매물의 소화 과정을 거칠 가능성도 있어 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기에는 부담이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 9월 1,11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부과한 15%의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미국과 중국이 ‘1단계 합의’ 최종 타결을 위해 기존에 부과한 관세 가운데 일부의 철회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신한지주(055550)(-0.35%)는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8%(1.18포인트) 오른 673.3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1%(0.06포인트) 내린 672.12로 출발한 뒤 상승 전환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6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98억원을 순매도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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