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6일 KB증권 홈페이지와 KB리서치 홈페이지에 ‘자산배분 EMP 솔루션’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자산배분 솔루션이란 개별 투자자의 목적에 따라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개인투자자에게는 주택자금·자녀학자금·은퇴자금 마련 등 투자목적과 안정형·공격형 등 투자성향을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기관투자가에는 외부위탁운용관리(OCIO)·기업퇴직연금 등 상황에 따른 자금운용의 제약을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이전까지 국내에서 ETF와 관련한 자산배분 솔루션은 자산운용사들이 주로 담당해왔으며 증권사가 개인투자자들 위한 EMP 솔루션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산배분 EMP 솔루션은 배당이 재투자된 총 수익률 데이터를 활용한 기대수익률로 개별 종목 목표가처럼 자산군의 목표가를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또 국내 투자자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국내 자산을 편입하는 방식을 적용했고 원화 환산 수익률도 제공한다. 서영호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자산배분 EMP 솔루션을 이용하면 1,000여개의 개별 주식 종목과 1만여개의 개별 채권 종목에 일일이 투자하는 대신 8개의 ETF로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해 간편하고 투자비용 역시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자산배분 EMP 솔루션에서 국내 투자자의 경우 주식자산 내 해외 주식 비중을 높이고 채권자산 내에서는 국내 채권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이를 위해 △ETF 포트폴리오 설계단계에서의 분산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기간 정의 시 장기투자에 대한 조건 △포트폴리오 설계 이후 실행되는 운용자산의 편입 비중 조절 고려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