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사립대 대학원생이 학교 기숙사에서 투신해 숨졌다.

6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한 사립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A씨는 지난 3일 오전 6시35분쯤 교내 기숙사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타살 정황은 없다”면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학 관계자 등에 따르면 A씨는 30분 전인 오전 6시쯤에도 다른 건물에서 투신을 시도하다가 건물 경비원이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비원은 학교 종합상황실에 이 사실을 보고했고 교직원과 경비용역업체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A씨를 기숙사까지 데려다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교직원과 경비용역업체 직원이 A씨를 기숙사 당직자에게 인계하려던 사이 A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고 이들이 급히 뒤따라갔지만 A씨의 투신을 막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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