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무소속 의원
손금주 무소속 의원이 6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중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입당 허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6일 민주당은 손 의원이 윤호중 사무총장을 만나 입당 의사를 밝히고 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고민이 적지 않았다. 미력하나마 2020 총선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힘을 더하고자 한다”며 입당 의사를 밝혔다. 그는 “초선 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초심에 변화가 없는지, 정치를 바꿔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잘 해 나갈 수 있을지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다”며 “정치는 여전히 중요하고, 개인보다는 정당이 움직여야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나주, 화순 지역구민들의 기대와 요구를 받들어 민주당에 입당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려하시는 시선이 응원의 시선으로 바뀔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기여 하겠다. 무거운 책임감 항상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출신인 손 의원은 작년 12월 무소속 이용호 의원과 함께 민주당에 입당 신청을 했고, 민주당은 2017년 대선 기간 국민의당 소속으로 민주당 후보 낙선 활동을 했다며 지난 1월 입당을 불허한 바 있다. 당시 손 의원의 입당 신청과 관련해 당 내부에서는 그가 지난 대선 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문재인 후보를 비판해온 전력이 있다는 점을 두고 반발이 나왔다. 손 의원은 작년 2월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분당하기 직전 탈당해 무소속으로 활동해왔다./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