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이날 방송은 ‘정릉 아리랑시장’ 골목식당들의 본격적인 솔루션 진행 과정이 그려졌다. 수제 함박집에 대한 솔루션은 필동 함박집이 나섰다. 필동 사장님 3인방은 직접 시식하며 “싱겁다”는 평가를 내놓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급 비법과 특제 소스를 활용한 신 메뉴를 선보였다. 특히, 필동 함박집에서 제안한 트러플 오일이 가미된 청양크림 함박 메뉴를 맛본 백종원은 “이건 끝장”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수제 함박집 사장님 또한 “맛있다”며 그 맛을 인정했다.
청국장 전문점으로 변신한 조림백반집은 ‘고기 청국장’과 ‘멸치 청국장’으로 첫 장사에 나섰고, MC 정인선이 서빙요원으로 함께 했다. 하지만 방문한 손님들은 청국장 메뉴에 대한 묘한 거부감을 드러냈고 다시 나가는 손님들까지 등장했다. 결국 제작진까지 투입됐고, 그 이후에는 몰려오는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밖에 ‘청국장 마니아’ 김성주의 시식도 이뤄졌다. 김성주는 첫 선을 보인 고기 청국장을 맛보더니 “젊은 세대에게 맞는 청국장”이라며 만족해했고, 촬영 당시 장염으로 고생했던 정인선 역시 참지 못하고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2%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지짐이집은 험난한 솔루션을 예고했다. 자매 사장님은 전집 투어를 진행한 후 2만원짜리 모둠전을 내놓았고, 백종원은 “이 집만의 경쟁력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언니 사장님은 쉽게 대답하지 못했지만, “전은 맛있다”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백종원은 “간절함이 안 보인다. 솔직히 이렇게 장사하면 반 년도 안 돼 망한다”고 일갈했다.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자매 사장님은 다시 한 번 전 만들기에 나섰고, 보다 못한 백종원이 다시 한 번 전 굽는 법을 알려주며 지짐이집의 변화를 응원했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