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로 당분간 분양공급 축소에 따른 건설사 실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 지역은 강남4구 45개동 중 22개동, 마포구 1개동, 용산구 2개동, 성동구 1개동, 영등포구 1개동이다. 지역 선정 조건은 △최근 분양가격 및 집값 상승률 △정비사업 및 일반사업추진 물량 △후분양 전환, 임대사업 통매각 등 고분양가책정 우려가 있는 지역이다.
정부는 향후에도 상시 조사를 통해 고분양가 책정 움직임이 있는 지역에 대해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 추가 지정이 있을 것이며, 그 외 집값 상승이 지속될 경우 추가 대책까지 강구할 것임을 언급했다.
분상제 적용 지역 발표 이후 대형건설사 대부분의 주가가 소폭 약세를 보였으나, 그중에서도 대우건설(047040)(LNG 및 해외주택개발 수주) 등 선별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치호 한국투자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로 촉발된 서울 재건축 사업 위축은 건설사 뿐만 아니라 시멘트 및 건축자재 업종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건설업종 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하며, 주택 규제 영향에서 자유로운 삼성엔지니어링을 톱픽(top pick)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