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분양가상한제로 신규분양 축소 전망…건설업종 변동성 확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전날(6일) 국토교통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을 발표했다. 시장에서 예상하던 강남 4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영등포구의 일부 지역이 1차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에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로 당분간 분양공급 축소에 따른 건설사 실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 지역은 강남4구 45개동 중 22개동, 마포구 1개동, 용산구 2개동, 성동구 1개동, 영등포구 1개동이다. 지역 선정 조건은 △최근 분양가격 및 집값 상승률 △정비사업 및 일반사업추진 물량 △후분양 전환, 임대사업 통매각 등 고분양가책정 우려가 있는 지역이다.

정부는 향후에도 상시 조사를 통해 고분양가 책정 움직임이 있는 지역에 대해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 추가 지정이 있을 것이며, 그 외 집값 상승이 지속될 경우 추가 대책까지 강구할 것임을 언급했다.


분상제 적용 지역 발표 이후 대형건설사 대부분의 주가가 소폭 약세를 보였으나, 그중에서도 대우건설(047040)(LNG 및 해외주택개발 수주) 등 선별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치호 한국투자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로 촉발된 서울 재건축 사업 위축은 건설사 뿐만 아니라 시멘트 및 건축자재 업종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건설업종 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하며, 주택 규제 영향에서 자유로운 삼성엔지니어링을 톱픽(top pick)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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