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과의 무역협정 합의가 12월로 늦어지더라도 타결될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무역갈등을 겪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합의가 12월로 미뤄져도 조건 관련한 협의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양국 간 합의가 타결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합의 문서를 서명하는 지역은 유럽으로 결정될 가능성 높다고 표명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10~11일 제1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열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높이려고 했던 관세를 보류하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무역협상 합의에 대한 기대가 고조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이 요구하는 관세 보류를 미국이 계속 수용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특히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궁극적인 무역조건 개선 없이 관세 철폐를 수용하기엔 어려운 상황이어서 중국이 단순 수입 확대를 넘어 좀 더 포괄적인 무역정책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