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왼쪽 세 번째) 롯데건설 대표가 6일 원주기업도시 준공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출자부터 시공까지 책임진 ‘원주기업도시’ 사업을 11년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롯데건설은 6일 하석주 대표를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최문순 강원도지사, 입주기업·지역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기업도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일대 527만 8,000㎡의 땅을 개발하는 기업도시 사업이다. 기업도시로는 충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조성이다. 2004년 제정된 기업도시개발 특별법을 근거로 2005년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2008년부터 사업이 시작됐다. 롯데건설은 자금 조달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면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원주기업도시는 정밀 의료, 원격의료가 가능한 규제 개혁 특구로 지정돼 첨단 의료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기기 산업클러스트 조성으로 산업 및 연구의 집적화를 이뤄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회사의 명예를 걸고 난관을 극복했다”며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해 개발된 원주기업도시는 앞으로 개발될 기업도시 건설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