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7일 “제주도 카카오 스페이스닷원에서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핀테크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리적 위치로 서울에서 열리는 핀테크 설명회 등에 참석하기 힘든 제주 지역 핀테크, 정보기술(IT) 기업인을 위해 당국이 직접 찾아가는 것으로 업계의 건의, 애로 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시행 중인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방법 및 심사 절차, 유의 사항 등을 설명하고 정부 예산으로 운영 중인 테스트비용 지원 제도 등도 안내할 계획이다. 혁신금융서비스 제도는 금융위로부터 지정받으면 금융 관련 규제를 최대 4년간 면제받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것이다. 관련 법이 지난 4월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지금까지 60건이 지정됐다. 누구나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아울러 금감원은 고가의 외부 법률 자문 이용이 힘든 스타트 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해 제주도에서 컨설팅도 제공할 방침이다. 금융규제, 내부통제 프로세스 등에 대해 감독 당국자가 직접 상담을 해주는 자리다. 2017년 5월 구성된 금감원 내 자문단이 진행하며 지금까지 150여개 기업이 자문받았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