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시빌' 11월 21일 개봉 확정, 메인 예고편 최초 공개

제72회 칸영화제를 비롯해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뒤흔든 웰메이드 마스터피스 <시빌>이 오는 11월 21일(목)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57회 뉴욕영화제, 제16회 국네시네필소사이어티어워즈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2019년 강렬한 화제작 <시빌>이 11월 21일(목) 개봉을 확정했다. <시빌>은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심리치료사 ‘시빌’이 위기에 놓인 여배우 ‘마고’를 통해 내면에 묻어두었던 강렬한 기억과 감정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오랫동안 꿈꿔온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시빌’(버지니아 에피라)과 불안한 모습의 ‘마고’(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의 모습이 보는 이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전 제 환자들을 떠나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어요. 글 쓰는 거요.”라고 말하는 ‘시빌’과 단란해 보이는 가족들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선생님 도움이 필요해요. 배우를 못하면 모든 걸 다 잃게 돼요.”라며 눈물을 참고 있는 ‘마고’의 모습이 눈에 띈다. 두 사람을 지나 흘러나오는 피아노 선율과 ‘소설로 훔친 그녀의 이야기’라는 카피는 보는 이에게 묘한 긴장감을 전한다. ‘마고’의 부탁을 단호하게 거절하는 듯했던 ‘시빌’이 그녀의 촬영 현장까지 함께하게 되면서, “지금 제정신이야? 더 이상은 못해 먹겠어”라는 말과 함께 바다로 몸을 던져버리는 ‘미카’(산드라 휠러)의 모습은 주인공들의 얽혀 있는 관계에 강렬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나의 삶은 매혹적인 영화가 되었다.’라는 카피와 함께 이어지는 ‘시빌’의 뒤섞인 시간들의 모습은 그녀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시빌>은 제72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뿐 아니라, 전 세계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눈부신 찬사와 박수갈채를 불러 모은 작품이다.

특히, 칸영화제 공개 이후 “감독은 우아하고 능숙하게 완벽한 연출력을, 배우는 지금까지 가장 최고의 연기 선사했다” - Hollywood Reporter-, “상상 이상의 날카로운 스토리가 담긴 영화” -Variety-, “의식과 무의식, 정신과 실체, 진실과 거짓 모든 것을 의도적으로 뒤섞이면서도 쉽게 환기시킨다” - Cinema Scope-,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 인물들에 관한 거대하고 화려한 스토리” - indieWire -, “안심하는 사이 대담함이 불쑥 나온다” -The Lonely Film Critic- 등 해외 유수의 매체와 평단들은 끊임없는 호평이 이어져 강렬한 웰메이드 걸작의 탄생을 예고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었으며, 3회차 상영을 빠른 속도로 매진시킨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영화를 먼저 만난 관객들은 “시빌이 마고를 돕기 위해 촬영장을 찾아간 이후 스크린 밖의 복잡한 인물 관계가 영화(‘시빌’) 속 영화 촬영에 영향을 주는 코미디가 인상적이다.”(인스타그램 egg****),“아델이 분한 여배우 마고는 복합적인 심경을 미묘하게 표출하며 뜻하지 않은 장면에서는 의도치 않은 코미디도 선사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마력으로 그 기대에 부응한다. 그리고 그에 못지않게 인상적인 이가 바로 시빌 역인 버지니아 에피라 배우다. 액자식 구성의 극중에서 끊임없이 과거 기억에 얽매어 내적 소용돌이로 고심하는 까다로운 배역을 우아하고 세련미 넘치게 완벽 소화하였다.”(인스타그램 aes****) 등 버지니아 에피라,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산드라 휠러 등 배우들의 연기력에 찬사를 보냈으며, “한줄평 인생은 소설이 아니다. 인생에서 문장을 다시 쓰기 위해서는 대가가 필요하다.”(인스타그램 j_c****), “‘이 영화는 왜이리 진중한가’ 하다가 후반에 완전 코미디 터지던 영화. 꽤나 익숙한 프랑스 배우들이 나오니깐 확실히 한결 편하게 볼 수 있어 조으다.”(인스타그램 its****), “환자를 통해 본인을 돌아보다. 배우들 연기가 일품이다.”(인스타그램 you****),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장면의 반복이 꽤 인상 깊었던 영화. 결국 인생은 소설이라며, 자신이 써내려가면 된다고, 그렇게 중얼거리던 여인을 만나고 온 기분이다.”(인스타그램 mem****) 등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와 강렬한 드라마에 유머러스함까지 놓치지 않은 <시빌>에 뜨거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2019 가장 매력적인 웰메이드 마스터피스 <시빌>은 11월 21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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