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사진=서경스타DB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본명 전정국·22)이 지난달 발생한 교통사고와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정식 입건됐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 용산경찰서는 BTS 멤버 정국을 도로교통법 위반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국은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거리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가다 택시와 부딪혀 교통사고를 냈다. 정국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정국은 사고 직후 본인이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택시기사의 피해 상황이 확인돼 입건 조치를 했다”며 “합의는 개인적인 상황으로, (경찰 수사와는) 관계 없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소환 일정은 아직 잡지 않았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공개하기 어려움을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국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정국은 사고 직후 본인이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현장 처리·경찰서 진술을 진행했으며 이후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했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