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메달 목에 건 김서영

개인혼영 200m 銀·400m 銅

월드컵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포즈를 취하는 김서영. /사진제공=올댓스포츠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김서영(25)이 경영 월드컵 개인혼영 2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김서영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 7차 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2분11초44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김서영보다 1초55 빠른 2분09초89에 레이스를 마친 세계 최강 커틴커 호수(헝가리)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2분12초45를 기록한 스위스의 마리아 우골코바에게 돌아갔다. 김서영은 전날 치른 개인혼영 400m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했고, 접영 200m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광주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김서영은 이번 월드컵에서 메달 2개를 수확하며 내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회복했다. 그는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광주 세계선수권 이후 오랜만에 뛰는 국제대회라 즐겁게 경기에 임했다”면서 “전국체전 이후 기초부터 탄탄히 잡는 중인데, 이번 대회를 통해 동계훈련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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