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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국내 주방 가전 용품 기업들이 유럽 시장으로 활동영역을 넓히는 것은 한국시장이 글로벌 브랜드에 잠식된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이 필수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미 국내 주방 가전 및 용품 시장은 저가는 중국산에, 고가는 프리미엄을 앞세운 유럽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상당 부분 설 자리를 잃었다.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서는 한류 열풍과 기술력 등에 힘입어 자리를 잡은 만큼 자연스럽게 다음 타깃인 유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의 경우 환경이나 건강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에 착즙기나 친환경제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 등에서는 유럽 시장에 진출한 브랜드라는 것이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 하는데 도움을 주는 만큼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