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어제(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풀인풀’(원제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제작 HB엔터테인먼트) 27, 28회에서는 설인아(김청아 역)가 조우리(문해랑 역)와 고등학교 동창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얽히고설킨 관계에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
앞서 김청아(설인아 분)는 친구 백림(김진엽 분)과 도진우(오민석 분)의 사고에서 백림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도진우의 엄마 홍화영(박해미 분)의 계략으로 무죄인 백림이 가해자가 될 상황에 놓였다. 이런 가운데 그녀는 발로 뛰어다니며 증거를 찾는데 성공, 진실에 한발 짝 더 다가갔다.
김청아는 김설아(조윤희 분)에게 시어머니인 홍화영을 설득해달라며 부탁을 했지만 자신의 남편을 가해자로 만들 수 없었던 김설아는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진실이 왜곡되면 삶도 왜곡된대. 언니는 안 그랬으면 좋겠어”라는 김청아의 진심이 담긴 부탁과 노력으로 결국 그녀와 함께 홍화영을 찾아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김청아는 홍화영을 찾아간 자리에서 문해랑(조우리 분)과 마주치게 되고 불편한 인연임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그녀는 문해랑을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했지만 걷잡을 수 없이 싸해진 분위기로 둘의 관계를 짐작케 한 것. 또한 김청아를 본 문해랑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피하려는 모습을 보여 김청아가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던 일에 관련이 있음을 암시하며 극의 재미가 절정에 달했다.
이처럼 문해랑이 두 자매와 범상치 않은 인연으로 묶여있음이 드러난 바, 김청아에게는 고등학교 동창, 김설아에게는 남편의 내연녀인 그녀가 두 사람과 어떤 질긴 악연을 선보일지 앞으로의 내용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속속들이 밝혀지는 새로운 진실들로 재미를 안기고 있는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다음 주(16일) 토요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