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언니네 쌀롱’
어제(11일)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기획 최윤정/ 연출 이민희)에서는 가수 김연우가 전격 방문해 특별한 메이크오버 의뢰로 눈길을 끌었다. 평소 단정하고 젠틀한 스타일로 알려져 왔던 그는 “어떤 변화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미지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며 뷰티 어벤져스의 가슴을 뛰게 했다.
무대 위에서 발라드뿐만 아니라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로 변신의 귀재라 불려온 김연우는 “평소 BTS 지민의 스타일을 눈여겨봤다”며 180도 이미지 변화를 추구했다. 김연우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위해 최대한 내추럴한 모습으로 쌀롱을 방문했고, 그런 그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한예슬과 뷰티 어벤져스는 ‘수염’을 매력 포인트로 살린 옴므파탈 스타일링을 기획하며 보는 이들에게 흥미진진함을 안겼다.
또한 김연우는 라이브의 제왕답게 메이크오버 과정 중에도 달달한 보이스로 노래하며 쌀롱 패밀리들의 고막을 녹였다. CD를 통째로 삼킨 듯한 그의 열창에 쌀롱 패밀리들 모두 열렬히 환호하며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분위기로 스튜디오를 꽉 채웠다. 특히 평소 김연우의 팬이라고 밝힌 이사배는 메이크업 도중 그의 노래에 격렬한 감동을 내비쳤고 김연우 역시 과거 콘서트에서 이사배의 뷰티 유튜브 콘텐츠를 패러디한 영상을 촬영했던 일을 공개해 뜻밖의 인연이 만들어준 ‘꿀 케미’로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메이크오버 과정 속 진솔한 대화도 이어졌다. 차홍은 보컬의 신(神)으로 인정받는 김연우에게도 힘든 시절이 있었는지 물었고, 김연우는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당시 인정받던 가수들의 노래를 모창하고 다듬으며 점차 나만의 색깔을 잡아갔다”고 말하며 최고 보컬리스트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거듭했는지 고백, 월요일 밤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뷰티 어벤져스의 손길을 거쳐 치명적 매력을 내뿜는 옴므파탈로 파격 변신에 성공한 김연우의 모습에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수염을 강조하며 스모키한 분위기를 더한 메이크업과 포마드 헤어, 댄디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아메리칸 캐주얼 룩으로 다시 태어난 그는 “‘언니네 쌀롱’ 나오길 정말 잘했다. 변해가는 제 모습을 보며 이렇게 행복하긴 처음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언니네 쌀롱’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스타들의 다양한 이미지 변신, 재미와 함께 감동까지 놓치지 않는 힐링 토크로 월요일 밤 시청자들의 월요병을 말끔히 치료하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쌀롱 역대 출연자 중 최고로 과감했던 변신”, “스타들의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어 좋다”, “채널 돌리다가 봤으면 김연우인 줄 몰라봤을 듯” 등 놀랍다는 반응을 내놨다.
스타들의 진솔하고 따뜻한 토크뿐만 아니라 뷰티 어벤져스의 환상 메이크오버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는 MBC ‘언니네 쌀롱’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