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12일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DMS 등 34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밸리는 광주·전남 혁신도시와 인근 지역 에너지 신산업 위주의 기업과 연구소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조성되는 단지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이 에너지밸리에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총 430개로 늘어났다. 목표(500개)의 86%를 달성한 셈으로 총 투자액은 1조6,721억원에 달하고 1만91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전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에너지밸리 산·학·연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이들 연구기관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과 R&D 협력을 통해 에너지, 융복합 분야의 신규 사업모델 발굴과 사업화 촉진에 나서게 된다. 한전은 “내년까지 500개 기업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밸리 투자기업 지원과 에너지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