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과 함께 성장합시다" 교원그룹, 스타트업 13곳 선발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 열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서 열린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에서 IR 피칭을 펼친 스타트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원그룹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데모데이를 진행하고 13개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교원그룹과 협업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교원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2019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를 열고 에듀테크와 라이프스타일, ICT 영역의 스타트업들을 발굴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참가를 신청한 200여개 응모팀 가운데 최종적으로 13개 스타트업이 뽑혔다.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 참여한 ‘딥체인지 리그’에 8개 기업, 창업 3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미라클 리그’에 5개 기업이 포함됐다.

교원그룹은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의 성과를 공개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원그룹의 스타트업 담당 임직원과 VC 및 엔젤투자자 관계자 등 내ㆍ외부 심사위원을 비롯해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관계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투자를 위한 IR피칭을 펼쳤다.


교원그룹은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기업 들에게 총 11억원 이상의 투자금과 상금 1억원을 수여했다. 이날 데모데이에서 딥체인지 리그 1위에 빛나는 ‘딥체인지상’은 에이펀인터렉티브이 차지하며 투자금 6억원 이상과 시상금 3,000만을 수여 받았다. 미라클 리그의 ‘미라클상’은 콜로세움코퍼레이션에게 돌아갔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에게는 투자금 5,000만원과 상금 1,000만원이 전달됐다.

딥체인지상을 받은 에이펀인터렉티브는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기반으로 한 3D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실시간 모션 및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해 버추얼 라이브 캐릭터를 제작하고 관객과 소통이 가능한 디지털 휴먼 기술을 개발한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미라클상을 차지한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온라인 커머스에 최적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이 회사는 이커머스가 급격히 성장하는 점에 주목해 개인 판매자와 중소형 창고주를 연결하고 물류 시스템을 이용해 효율적인 물류업무를 지원한다.

이 밖에 딥체인지 리그에서는 인공지능 성우 서비스 네오사피엔스를 비롯하여 룰루랩, 머니브레인, 비주얼캠프, 앤스브릭, 호텔리브, 제이숲 등이 교원그룹과 협업을 할 기업으로 선정됐다. 미라클 리그에서는 스마트한 아르바이트 업무관리 서비스 알바체크를 비롯해 씽즈, 로보트리, 페이런토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교원그룹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스타트업 메디프레소와 협업해 티캡슐·머신 등을 네트워크마케팅을 펼치는 교원더오름에서 선보였으며, 에듀테크 스타트업 럭스로보과 손잡고 전진 연계형 코딩교육 프로그램 레드펜 코딩도 출시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동안 교원그룹 또한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내년에는 기술제휴 및 R&D, 공동마케팅 등 실질적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스타트업과 공유 가치를 창출하며 적극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