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16인치 맥북 프로/사진제공=애플
애플이 개발자와 과학자, 음악 프로듀서, 사진작가 등 전문가들을 위한 16인치 맥북 프로를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애플은 “인생 최고작을 만들려고 맥을 사용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설계된 노트북”이라며 “세계 최고의 프로 노트북”이라고 자신했다.
16인치 맥북 프로는 역대 가장 큰 레티나 노트북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500니트 밝기와 600만 픽셀을 통해 몰입감 있는 스크린 경험을 제공한다.
애플 자체 설계 고무 돔을 적용한 새로운 매직 키보드도 적용됐다. 애플은 “편안하고 만족스럽고 조용한 타이핑 경험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빠른 성능을 위해선 최대 5.0GHz 터보 부스트를 지원하는 최신 6코어 및 8코어 9세대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다. 이는 쿼드코어 15인치 맥북프로보다 2.1배 더 빠른 성능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의 경우 1.8배 더 빠른 코드 컴파일링을, 사진작가는 포토샵에서 1.7배 빠른 사진편집을, 과학자는 2.1배 빠른 시스템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
사용자 옵션에 따라 이 프로세서에 메모리(램)을 최대 64GB까지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톰 보거 애플 맥·아이패드 제품 마케팅 담당 시니어는 “프로 고객들은 다음 맥북 프로는 더 큰 디스플레이, 눈부시게 빠른 성능, 큰 배터리, 최고의 키보드, 놀랄만한 스피커와 대규모의 저장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라며 “16인치 맥북 프로는 이 모든 조건을 만족시킬 뿐 아니라 그 이상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16인치 맥북프로는 미국 가격 2,399달러(약 292만원)이지만 한국에선 319만원부터 시작한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애플이 16인치 맥북 프로에 새로 적용한 매직 키보드/사진제공=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