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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가수 정준영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가수 최종훈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정준영은 최후진술에서 “피해자들에게 사과드리고 싶다”며 “저의 어리석음이 너무 후회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사건에 대해서는 부인하지만, 도덕적으로, 카톡을 통해 수치심을 드리고 기분 나쁘게 한 점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종훈은 “부도덕한 행동을 이제 와 사과드리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하면서도 “특수준강간이라는 죄명은 너무 무겁고 억울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한편 재판부는 이달 29일 오전 11시 이들의 선고 공판을 열기로 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