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복합소재 전문가 네트워크인 JEC 그룹이 주최하는 제12회 국제 복합 소재 전시회 JEC ASIA 2019가 서울,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서울에서 세번째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작년 전시회보다 16% 규모를 더 넓혀 총 면적 10,000 m², 49개국 200개 이상의 출품업체가 참가하였고 3일동안 약 7,000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전시회의 문을 여는 개막식에는 에릭 피에르쟝 (Eric Pierrejean) JEC 그룹 대표를 비롯하여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방윤혁 원장, 필립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프랑스대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 유정열 실장, 전라북도청 송하진 도지사, 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회장, 서울특별시청 관광체육국 주용태 국장, 전주시 김양원 부시장이 자리했다.
방송인 겸 통역사 안현모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 JEC그룹 대표 및 CEO인 에릭 피에르쟝(Eric Pierrejean)은 참석자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네며 한국의 현재 복합소재산업의 역동성에 대해 감탄하였다. 에릭 피에르쟝 대표는 “한국의 복합소재 산업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모습에 놀랍니다. 오늘 이 자리는 학계, 연구소, 기업 및 기관들이 함께 힘을 모아 혁신정신을 공유하는 자리이며, 특히 빠르게 발전하는 대한민국 복합소재 커뮤니티의 오늘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JEC 그룹은 복합소재 산업의 발전에 전적으로 전념하는 글로벌회사로서, 한국정부의 투자촉진 전략, 산업 다각화, 연구개발우수성 강화에 힘입어 한국에서 복합소재 생태계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라고 밝힌데 이어 “한국 복합소재의 역동성을 더욱더 집중조명할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복합소재 커뮤니티 연례미팅을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JEC Korea로 전시회 이름을 바꾸어 개최될 예정입니다.” 라고 깜짝 발표를 하기도 했다.
필립 르포르 (Philippe LEFORT) 주한프랑스대사는 “복합소재는 매우 크고도 복합적인 시장으로, 복합소재 홍보를 통해 사용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JEC그룹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한국은 신소재 미래 산업을 발전 시키는데 앞장 서서 자리를 잘 잡았고 JEC Asia전시회가 한국에서 3회연속으로 개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라고 축사를 전하며 “JEC Asia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첫 번재 프랑스 산업전시회로서, 복합소재 관계자들은 이미 파리에서 개최되는 JEC World가 세계 최고의 복합소재 전문 전시회임을 잘 알고 있고, JEC Asia 전시회가 한국에서 장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점은 서울이 비즈니스 교류의 허브임을 잘 증명하고 있습니다. "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유정열 실장은 정부의 소재산업 발전과제에 대해서 설명하며 “탄소복합소재 산업의 발전에 국내외 유관기관들의 많은 협력 부탁드리며 정부도 많은 지원을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글로벌 전문가들이 함께 모인 행사가 이 분야의 발전 관련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자리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라고 전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개막식에 참가한 귀빈여러분들께 감사인사를 하며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역사를 써온 전라북도가 소재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할 때에 늘 함께 있을 것이고 모쪼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힌 뒤 “JEC Asia 전시회와 함께 탄소산업의 선두에 서서 산업생태계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겠습니다.” 라고 축사를 마무리 하였다.
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은 날로 커지는 소재산업의 중요성을 전하며 “이번 전시회 중에 개최되는 스타트업 부스터 경연에 참여하는 한국 스타트업이 한국을 넘어 유럽 제조기업들의 GVC에 참여할 수 있도록 JEC그룹을 비롯한 많은 지원기관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랍니다. 이번 전시회와 내년부터 열리는 JEC Korea를 통해 우리나라 복합소재 발전에 큰 기여가 되기를 희망하며 더 나아가 한국이 아시아 소재산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축사를 마무리 하였다.
서울시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계속해서 더 많은 방문객과 기업이 방문하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하겠다고 하며, 서울이 베스트 마이스시티로 5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마이스 성장거점으로 더욱 더 육성할 것이다.”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은 국제탄소페스티벌-JEC Asia2019 개최를 축하하며 “미래의 핵심산업인 탄소산업의 발전을 위해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전라북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산업으로서 탄소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주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모쪼록 JEC Asia 전시회가 세계로 도약하고 있는 우리 탄소산업의 과거와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알차고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 전하며 축사를 마무리 하였다.
이어 개막식에서는 한국무역협회와 전라북도의 MOU체결식도 진행되었다. JEC Asia 2019 국제복합소재 전시회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 C1,C2홀 및 D1홀에서 개최되며 자동차, 항공우주, 재생에너지, 건축 건설, 전기전자장비, 스포츠 레저, 운송 등 다양한 분야의 엔드-유저시장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전시회와 더불어 수준급 컨퍼런스를 3일동안 진행하여 자동차 및 항공우주 분야의 복합소재의 최신 응용을 집중 조명하며, 그 외에 국내외 탑바이어와 출품업체의 만남을 독려하고 업체들간의 비즈니스 성사지원 차원에서 마련된 탑바이어 프로그램(B2B 미팅프로그램),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시상하는 혁신상, 복합소재 관련 전공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 워크샵 프로그램, 복합소재 산업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스타트업 부스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