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95포인트(1.07%) 오른 2,162.1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8일(2,168.0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포인트(0.06%) 내린 2,137.96에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7,8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6,577억원, 외국인은 1,370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앞서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외교협회 행사에서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접근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이를 승인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커들로 위원장이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미중 협상 타결 기대감이 고조되며 지수가 1%가량 올랐다”며 “글로벌 무역협상 이슈에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휴젤(145020)(-0.25%) 등은 내렸다. 메지온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0억5,022만주, 거래대금은 4조9,927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1원 내린 1,166.6원에 마감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