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영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는 3분기에 매출액 1,502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각각 5%, 18% 하회(신영증권 컨센서스 기준 매출액 부합·영업이익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낮았던 이유는 말레이시아 법인의 견조한 가동률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예상대비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밖에 3분기 실적의 특이사항은 ESS, 소형 원통형 전지 향 출하, 중화권 업체향 일렉포일 출하가 부진했다는 점”이라면서도 “이는 이미 당사의 이전 추정치에 반영 됐었고, 투자자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4.0%, 8.4% 증가할 것”이라며 “소형 원통형 전지 수요 성장률 둔화 및 ESS 출하 부진은 4분기에도 이어지겠지만, 말레이시아 법인의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0년 55% 영업이익 성장률을 고려해 3분기 실적둔화 및 단기 노이즈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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