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무역 문제 신중하지 못하면 미중 관계 20년 난기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EPA연합뉴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이 미중 무역전쟁이 양국 관계를 20년 동안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윈은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전면적인 무역전쟁은 그리 길게 지속되지 않겠지만 양국 관계는 앞으로 20년간 불안정한 상태에 놓일 수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 문제를 신중하게 다루지 않는다면 양국 관계가 향후 20년간 난기류에 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윈은 “우리는 매우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문제를 풀어야지, 더 많은 문제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양국이 협력하고 기술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윈은 1999년 동료들과 함께 알리바바를 창업해 20년 만에 시가총액 4,770억 달러(558조3,000억원)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시킨 뒤 지난 9월 알리바바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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