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본부, 인도네시아에 스타트업 육성 전수한다

첫 해외교육센터 개소…이달 베트남·내년 3월 미국도 예정

노규성(왼쪽 네번째)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해외교육센터 현판식 을 갖고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생산성본부

한국생산성본부가 인도네시아에 첫 해외 진출 거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생산성본부는 최근 인도네시아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해외교육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노규성 생산성본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신남방국가와 한국은 좋은 경제적 파트너”라며 “글로벌 협업기관과 함께하는 생산성본부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육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교육·컨설팅 산업은 경제의 고속 성장과 풍부한 인적 자원 등으로 해외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간 수출 산업으로는 주목받지 못했다. 그런 맥락에서 국내 대표적인 지식서비스기관인 생산성본부의 해외 진출은 교육·컨설팅 산업의 수출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생산성본부는 우선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지원하는 측면에서 신남방국가에 해외교육센터를 열었다. 할랄 시장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에 첫 해외교육센터를 연 뒤 이달에 베트남, 내년 3월에 미국에 순차적으로 해외교육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생산성본부의 해외교육센터는 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를 수출하는 거점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에듀테크 등 한국 기업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 특히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재직자 직무교육 및 자격·인증, 글로벌 신사업 지원, 글로벌 컨설팅 도입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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