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먹은‘겨울 진객’참숭어가 돌아왔다

하동군, 제14회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 축제 22일 개막

섬진강 맑은 물과 노량해협의 거센 물살에서 녹차 사료를 먹고 자란 ‘겨울 진객’ 참 숭어가 돌아왔다.

하동군은 오는 22∼24일까지 이순신 장군 최후의 결전지 금남면 노량항 일원에서 ‘제14회 하동 왕의녹차 참숭어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하동군어류양식업연합회가 주최하고 하동군수협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참숭어 요리 시식회를 비롯해 활어직판장, 인기가수 공연, 체험행사 등 풍성한 이벤트로 진행된다.


첫날인 22일에는 사물놀이로 막을 올린 뒤 MC 김민휘·후니용이가 진행하는 개막식이 열린다. 이날 김연자·남궁옥분·후니용이·요요미·송민준·장하온·홍주영 등 인기가수가 출연한다. 23일에는 참숭어 요리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맨손으로 참숭어 잡기, 관광객과 함께하는 즉석노래자랑 ‘나는 가수다’, 현악 3중주 공연, 통기타 공연, 색소폰 공연, 코인 노래방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오후 7시부터는 MC 오대웅의 사회로 배일호·하동진·강진·김범룡·한혜진·문희옥·서주경·이혜리·오로라·장현주 등 인기 정상 가수가 출연한다.

또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맨손으로 참숭어 잡기, 퓨전국악, 밸리댄스, 락앤락 공연 같은 각종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조항조·박혜신·박서진·황혜림·한길 등 가수들이 출연 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참숭어 회 염가판매 거리, 무료 시식코너, 참숭어 요리 전시관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군은 녹차 참숭어 공급 확대를 위해 2011년부터 친환경 녹차사료와 일반사료의 가격 차액을 지원하기 시작해 2016년 1억5,000만원, 2017년 1억 1,000만원, 2018년 1억5,300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1억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동=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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