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인주산단에 민자 4,800억원 유치

충남도 조성사업 승인…자동차 산업 집중 육성

충남 아산시가 인주일반산업단지에 민간자본 4,800억원을 유치한다.

아산시는 시행사인 인주하이테크밸리가 지난 14일 충남도로부터 인주일반산업단지(3공구) 조성사업에 대한 산업단지계획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인주일반산업단지(3공구) 조성사업은 보상비 등 총 사업비 4,828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입돼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신성리·공세리·밀두리 일원에 181만7,000㎡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부족했던 아산시의 산업시설용지 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아산시는 연내 보상계획 공고를 위한 토지 및 물건조사 등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보상절차를 이행해 사업계획기간 내에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5,6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기면서 민선 7기 공약사항인 ‘임기 내 일자리 5만개 창출’도 순조롭게 달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산시는 인근 인주일반산업단지 1, 2공구의 업종을 고려해 지역 산업의 기반을 견고히 할 수 있는 자동차와 트레일러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을 유치업종으로 선정해 자동차 관련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인주일반산업단지(3공구)의 사업위치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인주지구 해제지역으로 그동안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많았던 지역인 만큼 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산=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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