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40%대 후반까지 올랐다. 대부분의 연령대와 지역에서 뛰었고 더불어민주당도 지지율이 호전됐다. 반면 한국당은 지지율이 내렸다.

1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 3.3%포인트 뛴 47.8%(매우 잘함 26.3%, 잘하는 편 21.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6%포인트 떨어진 48.6%(매우 잘못함 36.0%, 잘못하는 편 12.6%)였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상승에 대해 △여야 5당 대표와의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 행보 △집권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 긍정평가(77.4%→77.4%)가 70%대 후반을 유지했다.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80.5%→76.8%)가 80% 선에서 70%대 중후반으로 떨어졌다. 중도층(긍정평가 38.2%→44.3%, 부정평가 59.2%→53.3%)에서는 긍정평가가 상승하고 부정평가는 하락하며 격차가 21.0%포인트에서 9.0%포인트로 좁혀졌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50대, 60대 이상, 40대 등 전 연령층,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충청권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국정지지도가 올랐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1.2%포인트 오른 39.0%를 기록해 지난 2주간의 내림세가 상승 반전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9%포인트 떨어진 30.7%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1%포인트 오른 6.4%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은 0.9%포인트 오른 6.0%, 우리공화당은 0.7%포인트 상승한 2.1%,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떨어진 1.5%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