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주식 9,900만주 전자증권 전환 완료

예탁원, 전자증권 도입 2개월 성과
미반납 0.59%...비상장사 6.9% 참여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된 지 두 달여 만에 상장주식 약 9,900만주가 전자증권 전환을 끝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증권제도는 주식·채권 등의 증권을 종이로 발행 및 등록하는 것을 말하며 올 9월16일 전격 도입된 바 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예탁결제원은 상장주식의 실물증권 약 9,900만주가 예탁결제원에 반납됐다고 18일 밝혔다. 미반납 비율은 현재 0.59% 수준이다.

전자증권 전환이 의무가 아닌 비상장사의 참여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전자증권으로 전환한 비상장회사는 총 167곳으로 지난 2개월간 70개가 증가했다. 비상장사 참여비율의 경우 2.6%포인트 증가한 6.9% 수준이다. 한편 금융위와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가 비상장회사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비상장사의 전자투표 위임장 수수료를 한시 면제하는 등 추가 인센티브를 마련할 것”이며 “찾아가는 등록업무 컨설팅 등을 통해 비상장회사의 전자증권 전환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건의사항 등을 수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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