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드라마 스테이지’의 포문을 여는 첫 작품은 ‘오우거’(연출 윤종호, 극본 채우)로, 도박중독자 형이 자신의 마지막 돈줄이었던 동생이 사라지자 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활 스릴러. 동생을 찾아간 곳에서 어딘지 수상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미스터리를 더할 예정이다.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은 이번 첫 작품인 ‘오우거’부터 박용우, 고원희, 김원해, 염혜란, 이영석, 최웅 등 명품 연기파 배우를 대거 내세우며 웰메이드 작품을 펼쳐 보일 전망이다. 박용우는 ‘한수’역으로 도박장을 전전하며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형을, 최웅은 부지불식간에 사라진 한수의 동생인 ‘한철’역으로 등장한다.
고원희와 김원해, 이영석, 염혜란은 동생이 살던 아파트의 ‘의문의 이웃’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심리적 공포심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고원희는 한철의 옆집 이웃이자 사람이 죽은 집에서 사는 여인 ‘나연’역을 맡는다. 김원해는 박용우를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이웃이자 택시기사 ‘석환’으로, 이영석은 시력을 잃어가는 괴팍한 이웃 ‘춘배’를, 염혜란은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의문의 인물인 ‘선녀’역으로 분한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두말할 나위 없는 연기력을 선사하고 있는 박용우가 숨 막히는 긴장감 속으로 극을 이끌고, 김원해와 염혜란, 이영석이 그 동안 방송, 영화는 물론 연극 무대까지 다방면에서 쌓아온 안정적이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또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선보여왔던 고원희와 최웅은 이번 ‘오우거’에서도 완성도 높고 빛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시금 눈도장을 찍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사채업자 ‘금사장’역에 윤경호, 형사 역할에 박진우, 한수의 동생 ‘한철’의 약혼녀 역할에 최윤소 등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 할 예정이다.
한편, ‘드라마 스테이지’는 ‘신인 작가 데뷔 무대’라는 의미를 담은 tvN 단막극 프로그램이다. CJ ENM의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사업 ‘오펜(O’PEN)’ 공모전에서 당선된 10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오는 23일(토) 밤 9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12월 18일(수)에 방송되는 4회부터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오펜(O’PEN)은 작가(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 있는(Open) 창작공간과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CJ ENM이 스튜디오드래곤, CJ문화재단과 협력해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 선발 ▲대본/시나리오 기획개발 및 완성 ▲단막극 제작과 편성 ▲제작사와 작가를 연결하는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창작자 육성 및 데뷔 지원사업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