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키운 포체티노 전격 경질…후임은 조제 모리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토트넘 트위터

지난해 UEFA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이자 손흥민의 소속팀이기도 한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난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그의 코치진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매우 조심스럽게 변화를 주게 됐으며 가볍게 서두르며 내린 결정이 절대 아니다”라며 “지난 시즌 막판과 올 시즌 리그에서의 성적이 극도로 실망스럽다”고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이유를 설명했다.

토트넘은 올시즌 12경기를 치른 현재 3승 5무 4패(승점 14)로 20개 팀 중 14위에 머물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으나, 올해 성적이 부진해지자 구단은 곧바로 칼을 빼 들었다.

토트넘은 곧 새 사령탑을 발표할 계획이다. 가장 유력한 후임자로는 ‘스페셜 원’ 조제 모리뉴(56·포르투갈) 감독이 손꼽힌다. ESPN FC와 영국 공영방송 BBC 등은 모리뉴 감독과 함께 라이프치히(독일)의 율리안 나겔스만(32·독일) 감독, 본머스(잉글랜드)의 에디 하우(42·영국)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2·이탈리아) 전 유벤투스 감독 등을 거론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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