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9일 서울 마포구 꿀템 카페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청년 정책 비전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삭발에 이어 단식 카드를 꺼내들었다.
황 대표는 20일 정부의 총체적 국정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고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기 위한 단식 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국당 측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황대표가 단식에 돌입하며, 장소는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으로 정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여권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강행 기류와 경제 및 외교·안보 등 총체적인 국정 실패에 대해 항의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번 단식은 국회 본회의 부의 시점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등 검찰개혁 법안,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추진하고 있는 법안을 여권이 강행 처리하려는 것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측은 22일 종료를 앞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을 수용할 것과 소득주도성장 폐기를 비롯해 국정 대전환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