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자 백온유 작가와 제10회 창비청소년도서상 수상자인 이고은 작가./사진제공=창비
창비가 제13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백온유(사진) 작가의 장편소설 ‘날개가 피어나는 날’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날개가 피어나는 날’은 우연한 사고로 인해 비극적 사건에서 생존자가 된 소녀가 겪는 관계의 문제를 짚었다. 소녀에게 일어난 사건 자체가 플롯이 되면서 정작 작품 내에 큰 변곡점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여러 인물의 갈등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외면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학이 갖춰야 할 진실에 한발 다가선 작품으로 평가됐다. 제10회 창비청소년도서상 수상작으로는 이고은 작가의 ‘생명 과학 뉴스데스크’가 선정됐다.
당선작은 2020년 상반기 창비에서 출간하며 시상식은 내년 2월 중 열릴 예정이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