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지난달 4일 헬스케어 블록체인 '메디블록'과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차세대 병원 의료정보시스템(EHR) 구축과 활용 ▲환자 편의서비스 제공을 위한 개인건강기록(PHR) 구축과 활용 ▲양 기관의 보유시설, 인적자원, 협력 네트워크 공동 활용 등 기타 본 협정의 목적 달성을 위한 사항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같은 IT 강국은 더욱 빠른 속도로 4차 산업 혁명 관련 분야가 발전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력을 보유한 메디블록과 다양하고 많은 임상경험을 가진 우리아이들 의료재단이 서로 협력한다면 환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아이들병원은 메디블록과 차세대 병원 의료정보시스템(EHR)을 구축하고 더 나아가 환자 개인건강기록(PHR) 구축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의료정보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우균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플랫폼 구축을 위한 포괄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안전하게 의료 정보를 관리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전 방위로 확대해 의료 정보 생태계의 모범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디블록은 정부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2023년까지 진행하는 ‘데이터 AI 경제 활성화’ 계획의 한 부분인 마이데이터 사업 의료분야에 최종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 또한 메디블록은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2018년 기대되는 한국 스타트업 10곳’과 ‘포브스가 선정한 2019년 기대되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9곳’에 선정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국내 의료정보 플랫폼이다.
한편,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서울 서남권역에 위치한 우리아이들병원과 동북권역에 위치한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소아청소년과, 소아내분비내과, 소아심장과, 소아영상의학과,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치과 등 34명 전문의의 다각화된 소아전문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수도권을 대표하는 어린이 병원으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