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에서 송미나(곽선영 분)는 18, 19일 방송분에서 승진 노력에 장애가 되는 상황과 연이어 맞닥뜨렸다. 승진에서 누락된 워킹맘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에서 또 다시 거듭 위기에 몰리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8일에는 스파이 역할을 제안 받아 고뇌했다. 송미나는 현재 속한 전담팀보다 승진에 유리한 마케팅팀으로 전출을 원하는 상황이고 마케팅팀과 전담팀은 업무상 경쟁 관계. 마케팅팀을 총괄하는 배 이사는 빨리 마케팅팀으로 합류하고 싶어하는 송미나를 따로 불렀다.
배 이사는 송미나에게 “당장 오지 말고 전담팀에 있으면서 우리 쪽에 해줄 수 있는 일이 많을 거 같다”라며 스파이 노릇을 은근히 요구했다. 배 이사는 “배신이라도 하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답을 재촉했고 송미나는 승진을 위해 “해보겠다”라고 답은 했지만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다.
19일에는 송미나가 임신테스트기를 보고 미칠 듯 막막해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마지막 기회에서 또 다시 임신일 수 있는 처지가 되자 결국 괴로워 어쩔 줄 몰라 하다가 격하게 흐느꼈다. 앞서 연년생 출산과 육아 휴직으로 승진에서 누락됐고 이번에는 집까지 나와 모든 것을 바쳐 도전하고 있던 상황이기에 더욱 가슴 아픈 대목이었다.
곽선영은 ‘VIP’에서 여주인공 4인방 중 유일한 워킹맘 송미나로 출연하고 있다. 일과 육아 병행이 직장 생활에서 얼마나 어려운 지를 현실감 있게 보여줘 비슷한 처지의 시청자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송미나가 여러 위기를 극복해내고 결국 승진에 이를 수 있을 지 굼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VIP’는 곽선영을 비롯, 장나라 이상윤 이청아 표예진 등이 출연,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