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KDI국제정책대학원
KDI국제정책대학원(원장 유종일, 이하 KDI대학원)은 11월 21일(목) 세계은행(총재 데이비드 맬패스)과 공동으로 “세계개발보고서 2020: 글로벌 가치사슬 시대의 개발과 무역” 발간 기념 플래그십 워크숍을 개최했다.
세계개발보고서(World Development Report)는 세계은행이 국제사회의 경제·사회·환경 상황에 대해 개발(Development) 측면에서 심도 있는 분석과 정책제안을 내용으로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이다. 세계은행은 1978년부터 정부의 역할, 체제전환국 경제, 농업, 인프라, 보건, 빈곤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연구결과를 세계개발보고서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플래그십 워크숍에서는 2020년을 맞이하여 세계무역과 글로벌 가치사슬이 개발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에 대한 세계개발보고서의 내용을 공유했다. 또한 패널 토론을 통해 글로벌 가치사슬이 경제성장, 빈곤완화, 불평등 감소,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환경 제공 등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 교환과 논의를 진행했다.
본 행사는 손욱 KDI대학원 연구협력처장, 소훈섭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장의 개회사 및 축사로 시작됐다. 2020 세계개발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아디탸 마투(Aaditya Mattoo)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클레어 홀웨그(Claire Hollweg) 선임 이코노미스트가 보고서의 주요 내용 발표 후,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몽골의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의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손욱 KDI대학원 연구협력처장은 “그간 세계개발보고서가 제공하는 다양한 분야의 현황분석과 정책제안 내용은 국제기구, 정부, 학계, 시민사회의 연구와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이번 플래그십 워크숍을 통한 글로벌 가치사슬의 개발과 무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국제사회의 협력과 동반 성장에 다가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KDI대학원은 국제기구 및 해외 연구기관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아시아 경제 분야 최고의 싱크탱크인 KDI의 정책경험과 지식자산을 활용하여 협력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개발 콘텐츠를 발굴 및 제공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