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건축AI 활용한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받으세요"

최우수고객에 보고서 연 2회 무료 제공

이대훈(왼쪽) NH농협은행장이 지난 8월 서울시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조성현 스페이스워크 대표와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업무제휴 협약식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프롭테크 전문기업 스페이스워크와 손잡고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프롭테크’란 부동산 자산(프로퍼티·property)과 기술(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부동산 서비스를 뜻한다.

이번 서비스는 토지·노후주택·건물 등 중소형 부동산의 개발이나 건축을 검토하는 농협은행의 ‘하나로가족 톱클래스’ 최우수고객이 대상이다. 이들 고객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최적화한 건축 설계안과 사업성 분석을 담은 보고서를 최대 연 2회 무료로 받게 된다. 건축사로부터 직접 브리핑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면 전국의 가까운 농협은행 영업점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현재 이용 가능한 부동산의 대상 지역은 서울특별시·경기도·인천광역시·부산광역시이며 순차적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 후 해당 부동산을 대상으로 건축자금 대출을 이용하면 우대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제휴업체인 스페이스워크는 7년 이상 건축 AI 분야를 연구해 상용화한 이 분야 선도기업으로 농협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NH디지털혁신캠퍼스의 입주기업이다. 농협은행이 NH디지털혁신캠퍼스 입주기업과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대훈 행장은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과 제휴를 확대해 고객에 제공하는 서비스의 양과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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