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맘스터치 등 햄버거 업체 147곳 중 19곳 위생불량

식약처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위생점검
맥도날드 7건, 맘스터치 6건, KFC 5건, 롯데리아 1건 적발

햄버거

맥도날드, KFC, 맘스터치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 중 위생상태가 불량하거나 유통기한을 지난 식재료를 쓰는 업체 19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 147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9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점검 대상 프랜차이즈는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맘스터치, KFC 5곳이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조리장 위생불량(14곳), 유통기한 경과원료 사용(1곳),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1곳), 보관기준 위반(1곳), 냉동제품 해동 후 재냉동(1곳)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햄버거 업체 안전관리 강화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소통·지원 강화 ▲조리기준 개정 등 제도 개선으로 햄버거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달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와 간담회를 열어 직원교육 등 업체의 자율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내년 1월까지 햄버거 패티 조리 방식별 맞춤형 위생관리 매뉴얼을 마련하여 업체가 안전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육류·닭고기·생선 등 동물성 원료를 가열 조리할 때는 식품의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혀서 조리하도록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을 추진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즐겨 섭취하는 햄버거 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햄버거가 소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위생불량으로 적발된 햄버거 가게 사진/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위생불량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햄버거 가게 사진./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위생불량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햄버거 가게 사진/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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