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나눔문화제는 대한불교천태종 삼광사의 주최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이날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장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했다.
김장에는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과 백정림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을 비롯해 다문화가족 600여 명,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김장김치 1만 포기를 담을 예정이다. 완성된 김치는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다문화가족 김장나눔문화제 개요. 자료 : 부산시
특히 이날 행사는 정부와 부산시, 종교계, 민간단체 등이 다문화가족과 함께 같은 날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고 더불어 소외계층도 지원하는 ‘생활나눔’ 문화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이번 김장나눔문화제가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다문화가족들도 우리 사회를 조금 더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건강한 가족생활 지원을 위해 구·군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통·번역, 한국어 교육, 자녀 언어발달 지원 및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