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측은 “중증패혈증 치료제 iCP-NI의 조기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이번에 대량의 임상시료 생산계약을 체결했다”며 “임상개발에 성공할 시 연간 10조원 이상의 시장규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자이그리스 (Xigris)는 패혈증 사망률을 단 3% 낮추는 미미한 효능으로도 FDA 승인 하에 연간 수억달러씩의 매출을 올렸다”며 “이와 비교해 iCP-NI는 현재까지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 상횡이라는 점에서 First-In-Class의 중증패혈증 치료신약으로써 크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iCP-NI는 심각한 염증 상황에서 발생하는 ‘싸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으로 인한 중증패혈증 및 패혈쇼크에 대한 기전특이적 표적항염증 치료신약이다. 셀리버리 측에 따르면, iCP-NI는 급성중증간염 동물모델에서 대조군(100% 사망) 대비 100%의 생존율(총 82 마리)을 나타내는 결과를 기록했다. 또한 동물혈장에서 염증유발 싸이토카인 TNF-α는 대조군 대비 90% 감소하고, 염증억제 싸이토카인 IL-10은 대조군 대비 270% 증가하는 등 강력한 항염증 효능을 보였다. 회사 측은 “간조직의 조직병리학적 분석결과 완벽한 간세포 보호효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iCP-NI는 미국 유학시절 미 국방성으로부터 연구비를 수혜받아 진행한 ‘바이오테러 및 바이오웨펀(bio weapon)’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바이오디펜스 약물로 개발한 초기 CP-NI를 셀리버리의 제 3세대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를 적용해 새롭게 개발한 신약물질”이라며 “급성으로 오는 높은 치사율의 패혈증을 치료할 수 있는 확실하고 효율적인 바이오 신약”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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