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군, 中소셜미디어 ‘틱톡’ 안보위협 의혹 조사 착수

틱톡 앱 화면./AFP통신 발행 사진 캡처

미국 육군이 중국의 인기 소셜미디어인 ‘틱톡(TikTok)’의 국가안보 위협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언 맥카시 미국 육군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의 한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틱톡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맥카시 육군장관 앞으로 편지를 보내 “국가안보 전문가들이 콘텐츠와 통신내용, IP 주소, 위치 관련 정보, 메타 데이터, 민감한 개인 정보들을 포함한 이용자 데이터에 대한 틱톡의 수집·처리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1일에는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 테크놀로지(바이트댄스)가 10억 달러(약 1,165억원)에 미국 소셜미디어 앱 ‘뮤지컬.리(Musical.ly)’를 인수한 것과 관련해 국가안보 위험 여부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는 외국인의 인수 거래가 국가안보 위험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지 검토하는 기구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