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은 2012년 말라위, 2018년 차드에 이어 올해 아프리카 잠비아를 방문하며 아이들을 향한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표하고 있다. 따뜻한 마음을 안고 도착한 곳에서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숯 만드는 일을 하는 열두 살 아베오를 만난 이소연. 당장 먹고 살기 위해 어른도 하기 힘든 일을 하고 있지만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 아베오를 위해 이소연은 작은 선물을 준비했고, 아베오는 그녀의 마음이 담긴 선물을 받자마자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실 정도로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루사카에서 차로 여섯 시간을 달려 도착한 은케예마 마을, 이소연은 그곳에서도 한참 떨어진 외딴곳에 살고 있는 다섯 살 나마카우와 엄마를 찾았다. 모녀는 온 몸에 하얀 반점을 갖고 태어났다.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모녀에게 쏟아지는 시선은 차갑기만 했고, 결국 사람들을 피해 아무도 없는 곳으로 오게 된 것이다.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나마카우와 엄마를 만난 이소연은 진심을 담은 위로로 따뜻한 용기와 희망을 선물했다.
이소연은 “어린 아이들이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힘든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아 더 가슴이 아팠다. 많은 분들의 마음이 모여 이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다양한 꿈을 꿀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소연이 함께하는 <창사특집 2019 희망TV SBS>는 22일(금), 23일(토) 양일 15시간 2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